1. 경제 보수의 아이콘, 왜 진보 캠프로 갔나?
대한민국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 과거 홍준표 후보의 경제책사로 활동했던 그가
갑자기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은 물론 여론도 충격에 빠졌다.
📌 이병태 교수는 보수 진영에서 자유시장경제 원칙, 규제 철폐, 작은 정부 지향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대표적인 경제학자다.
그런 그가 ‘진보’를 상징하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 캠프에 합류한 것은,
단순한 영입 그 이상의 정치적 지각변동으로 평가된다.
2. 이병태의 설명: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외치겠다”
이병태 교수는 자신의 SNS에 다음과 같은 입장을 올렸다:
“호랑이굴에 들어가 상처뿐인 채 버려지더라도,
경제적 자유와 성장 회복의 마지막 외침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는 이번 선택이 자신의 정치 생명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국가 경제의 근본을 되살리기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 특히 그는 “이재명 후보 측이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실용적 경제 비전과 통합 의지를 보여주었고,
그 부분에 깊은 공감을 느껴 합류했다”고 밝혔다.
3. 캠프의 목적은 ‘정책 이념 통합’…용병이 아닌 설계자
이병태 교수의 합류는 단순한 외곽 자문이 아니라, 정책 설계 핵심 포지션에 가깝다.
이재명 캠프는 최근 들어 ‘친노·친문 색채 지우기’, 경제 이슈 중심 캠페인 전환,
중도 보수층 끌어안기 전략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병태 교수는 그 중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 특히 그는 공공 일자리 확대보다 민간 중심 성장론,
복지 확대보다 재정건전성 중심 접근을 주장하며 기존 진보 캠프의 색을 크게 바꾸는 설계자로 등장했다.
4. 왜 홍준표 아닌 이재명인가? 보수 내부에 던지는 비판
더욱 놀라운 건, 이병태 교수가 공개적으로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는 점이다.
“반지성과 음모론에 기대는 보수는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다.”
“탄핵 정당성을 부정하며 과거 회귀만을 외치는 정치 세력과는
더 이상 함께하지 않는다.”
이는 국민의힘 경선 탈락 이후 누적된 실망감,
그리고 정통 경제학자로서의 소신이 폭발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 교수는 이미 2022년 이후 보수 유튜브 채널, 극우 논쟁 등과 선을 그으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온 인물이다.
이재명 캠프 합류는 결국, **‘정당보다 정책’**을 선택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5. 진보 진영은 환영, 보수 진영은 “배신” 반발
이병태 교수의 이탈에 대해 진보 진영은 “진영논리를 초월한 선택”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합류한 이후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 브리핑에 실용주의 색채가 짙어지고 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홍준표 책사에서 하루아침에 적진으로 간 배신자”라는 반응도 거세다.
일부는 “결국 보수정당이 그를 품지 못한 것”이라며
보수 내부의 도덕성과 비전 부재를 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결론: 정치는 이념보다 방향이다
이병태 교수의 선택은 분명 파격적이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선택의 핵심은 단 하나다.
“정치는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방향과 원칙을 따라야 한다.”
이재명 캠프라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라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경제정책을 실현해보려는 한 사람의 용기와 소신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 이병태 교수의 이재명 캠프 합류, 어떻게 보시나요?
- 진보와 보수의 경계를 넘는 정치 행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사람 중심 정치'보다 '정책 중심 정치'가 더 나은 방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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