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선 토론 중 폭발한 ‘코끼리 발언’
🗣️ 2025년 5월 27일 대선 후보자 3차 TV 토론회.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과일을 2.8톤이나 샀다면서요. 혹시 집에 코끼리 키우시나요?"**라는 발언을 던졌습니다.
이 발언은 토론장을 일순간 정적에 빠뜨릴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방송 이후 SNS와 커뮤니티, 언론에서 폭발적으로 회자됐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도청 법인카드 사용 내역 중 '과도한 과일 구입' 의혹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법인카드로 약 2,800만 원어치의 과일을 구매했는데, 평균 단가 1kg당 1만 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2.8톤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상식 밖”이라고 꼬집었습니다.
2. 이재명의 반박…“나는 과일 본 적도 없다”
🛡️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단호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저는 그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도, 해당 물품들을 본 적도 없습니다.
실무 부서에서 일어난 일인데, 저를 겨냥한 무리한 기소입니다.”
라고 설명하며, **“검찰이 허위 보고서를 기반으로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즉, 직접적인 개입이나 사적 사용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이 발언이 검찰 수사 프레임에 기대 정적을 흠집 내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3. 이 발언의 파급력…왜 사람들은 주목했는가?
📢 이준석의 ‘코끼리’ 발언은 단순한 풍자 이상의 파급력을 가졌습니다.
첫째, 유권자에게 직관적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상징적 표현이었고,
둘째, 공직자의 도덕성과 신뢰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법인카드를 과도하게 썼다”는 프레임은 공적 자금의 사적 유용 가능성을 연상케 했고, 특히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수천만 원어치 과일’이라는 말만으로도 비현실적 분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라는 우스꽝스러운 비유가 여론의 확산성과 밈(meme)화에 불을 붙였습니다.
토론 이후 SNS에서는 “코끼리 이재명”, “법카 동물원” 같은 단어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고, 관련 콘텐츠들이 폭발적으로 생산되었습니다.
4. 정치공방인가, 정책검증인가?
🧩 이 논쟁은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핵심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한쪽에서는
- “이재명은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지출을 방조했다”는 주장을,
다른 쪽에서는 - “수사권을 무기로 한 정치 탄압이며 본질은 정책 경쟁에 있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 발언은 후보 개인의 도덕성, 행정능력, 그리고 검찰권의 중립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교차된 이슈로, 매우 복합적인 정치적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결론: 한마디 비유가 바꾼 대선 흐름
🧭 이준석의 ‘코끼리 발언’은 단순한 도발이 아니라 선거전의 프레임 전환 시도였습니다.
‘과일 2.8톤’이라는 수치와 ‘코끼리’라는 동물의 대비는 이슈를 압축하고 대중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정면 반박하며 이를 **“정치 검찰의 프레임 조작”**이라고 대응했으며,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아님을 강조함으로써 책임을 분리하려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결국 유권자들이
- 정치인의 상징적 언어를 어떻게 해석하고,
- 공직자의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것인지에 대한
중대한 선택의 기준이 된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 공직자의 법인카드 사용, 어느 선까지 허용되어야 한다고 보시나요?
- ‘코끼리’ 같은 정치적 비유, 대중 설득의 도구일까요? 아니면 자극적인 선동일까요?
- 이재명 후보의 해명은 설득력 있다고 보셨나요?